3월의 꽃팝콘
3월 ~ 4월
새 학기가 시작되어 낯선 등굣길, 아직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가지 위에 산수유는 홀로 찬란히 노란 등불을 켭니다. 남들보다 한 발짝 먼저 꽃팝콘을 터뜨리며, 긴장된 마음으로 첫 발걸음을 떼는 우리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용기'**를 안겨 줍니다.
7월의 그늘막
6월 ~ 8월
뜨거운 한여름 태양 아래서, 노란 꽃잎을 내려놓은 산수유는 묵묵히 짙푸른 초록 그늘막을 만듭니다. 시험 기간에 지친 학생들, 친구들과의 운동장에서 흘린 땀방울을 식혀주며 눈에 보이지 않게 성장의 에너지를 깊숙이 비축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10월의 결실
10월 ~ 11월
낙엽이 구르는 차가운 가을바람과 함께 산수유나무는 탐스러운 붉은 열매들을 보석처럼 매달아 놓습니다. 봄날에 냈던 용기와 여름의 혹독했던 성장통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영롱하고 붉은 열매들은 우리들의 꿈과 배움의 아름다운 **'결실'**을 노래합니다.
12월의 버팀
12월 ~ 2월
모든 나뭇잎이 지고 세상이 새하얀 눈과 서리로 가득 찬 시기에도, 예봉이의 붉은 열매들은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온전히 겨울을 버텨냅니다. 한파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내면의 뜨거움을 간직하는 뚝심은, 다가올 내년을 기약하는 힘찬 내면의 원동력이 되어줍니다.